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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편

작성자
admin
2023-11-28
조회
764

글로벌 R&D 선순환 구조 구축하여 성공 신화 꿈꾼다


동아ST 자회사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동아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이지만, 정확하게 어떤 회사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동아ST의 글로벌 R&D 전초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인수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주요 업무와 비전을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서 파견 근무하고 있는 동아ST 김성진 수석에게 서면으로 들어보았다.




▲ 뉴로보 사무실 건물 앞에서 좌측부터 김성진 수석, 김형헌 뉴로보 사장, 김민영 동아ST 사장, 이대우 동아ST 경영기획관리실장


Q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어떤 회사이며,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요?


NeuroBo는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제약회사입니다. 2018년 창립과 함께 동아ST로부터 신경계(Neurological) 천연물(Botanical) 신약인 DA-9801(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과 DA-9803(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동아와는 별개인 독립적인 회사였으나 지난해 동아ST와 DA-1241(NASH 치료제)과 DA-1726(비만 치료제)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지분을 점차 늘려 동아ST의 자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뉴로보는 나스닥 상장사로 해외 시장의 자금 조달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고, 작년 라이선스 딜에도 미국에서 1,73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DA-1241과 DA-1726 임상 개발을 위한 동아ST의 단독 투자 리스크를 분산한 바 있습니다.


 


Q 현재 보스턴에서 근무 중이신데, 파견 생활이 궁금합니다.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와 본사와의 시차 발생 등으로 인한 업무의 불편함도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나요?

보스턴에는 작년 10월부터 장기 출장 형태로 파견 근무를 시작하였고, 올해 4월부터는 가족들도 함께 이주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로보에서는 1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바이오텍에서 필요한 임상개발, 재무회계, 기업전략, 기업공시, IR 등의 업무가 수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동아ST에서 습득한 임상/사업개발/경영기획 부문의 업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현재 뉴로보의 경영을 위해 필요한 임상/재무/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통 하루의 오전/오후에는 뉴로보 업무를 수행하고, 밤에는 본사 유관부서와 협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14시간이라는 시차 문제가 있지만 본사에서 그 부분에 대해 이해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점,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뉴로보 사무실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좌측부터 김성진 수석(Director of Corporate Strategy), Tony K. Wong(Controller), 이경현 책임(파견 예정), 김미경 연구위원(CSO), Jieun Lee(Assistant Director of Clinical Operations), 김형헌 사장(CEO), Marshall H. Woodworth(CFO), Robert Homolka(SVP of Clinical Operations)


 


Q. 이미 많은 기사와 자료를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지만, 현재 뉴로보가 개발 진행 중인 DA-1241, DA-1726에 대한 설명과 각 의약품의 진행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DA-1241(2형 당뇨병·비알콜성 지방간염치료제)은 장, 췌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PR119(G protein-coupled receptor)라는 단백질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혈당 강하, 췌장 베타 세포 보호, 지질 대사 개선 등의 작용을 하는 First-in-Class 신약입니다. 목표한 일정에 따라 올해 임상 2a상이 미국에서 개시되었고, 8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디자인으로 진행 중입니다.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2024년 말에 도출할 목표를 갖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DA-1726(비만·비알콜성 지방간염치료제)은 oxyntomodulin peptide 유사체로서 GLP-1 수용체와 glucagon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여 식욕 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를 유도합니다. 전임상에서 semaglutide 계열 비만치료제는 식욕 억제 효과만 있었지만 DA-1726은 식욕 억제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효과를 확인되었고, 이를 통해 먹는 양을 줄이는 방식의 기존 비만 약에서 나아가 운동을 하지 않아도 운동을 한 것처럼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더해진 좀 더 진보한 약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임상 1상 IND를 FDA에 신청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특히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인데요. 해당 분야가 왜 중요한가요? 또 비만치료제에 대한 사업성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고, 간 내 염증 및 섬유화를 특징으로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 미국의 경우는 3~5%에 달하지만 아직까지 판매가 승인된 치료제는 없습니다. 美 Madrigal社가 Resmetirom을 NASH 치료제로 FDA에 신약허가신청을 한 상황에서 향후 어떠한 시장이 창출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질환이고, 비만 치료제를 출시한 Eli Lilly와 Novo Nordisk는 단숨에 제약회사 시가총액 1위, 2위 회사로 등극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에 대해 Goldman Sachs는 2030년까지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를 DA-1726으로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뉴로보 이사회 후 뉴로보, 동아ST,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들과 함께


 


Q 마지막으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뉴로보는 단기적으로 DA-1241 임상 2a상과 DA-1726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중장기 계획은 상장사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지만, 분명한 것은 글로벌 신약을 반드시 개발하여 R&D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고,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 나아가 제약업계에서 귀감이 되는 선례가 되기를 꿈꾸며 전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뉴로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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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30 08:49
    앞으로의 임상도 건승하길 바라며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는 품목으로 탄생하길 기대합니다~

  • 2023-12-20 12:05
    멋진 행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