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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기업탐방] 수석 편

작성자
admin
2023-12-21
조회
1160

하나의 기업이 50년의 역사를 갖는다는 것은 고도화된 기술과 노하우, 내부 조직문화와 이해관계자를 위한 프로세스까지도 모두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의미일 것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종합 포장용품 기업 수석처럼 말이다. 2024년 본사와 글라스사업부 당진 이전을 앞두고, 제2의 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수석의 모든 것을 위드동아에서 소개한다. 




▲ 2017년에 준공한 당진 인더스파크 내 수석 PET 공장의 전경 


 


Q1. 수석이 유리병 사업 회사에서 종합포장용기 전문 기업이 되기까지의 50여 년의 역사를 소개해주세요.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수석은 식품 포장용기 전문 기업으로서 유리병과 페트병, 알루미늄 캡과 플라스틱 캡, 종이 포장 박스 등을 생산합니다. 1968년 중앙유리공업을 시작으로 1972년 연합유리공업을 거쳐, 1978년 동아유리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동아제약의 계열사로 편입되었습니다. 이후 1995년 최신형 제병기를 도입하면서 전문 유리병 제조 기업으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왔으며 2003년에는 故 강신호 명예회장님의 호인 '수석'으로 사명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병마개 사업에 진출하여 2007년 알루미늄 캡, 2009년 플라스틱 캡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에는 페트병 사업, 2018년에는 박스 포장재 사업을 차례로 확장하면서 종합 포장재 전문 업체로서 기반을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수석은 업무 체계의 일원화와 효율성의 증대, 관리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각 사업장을 당진 인더스파크 산업단지로 통합 이전하고 있습니다. PET공장(2017년), 종이BOX공장(2022년), 본사와 유리공장(2024년 예정)을 차례로 이전하면서 매출 구조 다변화와 노후화 설비 교체, 제품의 품질향상, 제조라인의 안정화와 생산량 증가, 효율적 수율 관리를 토대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석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군 


 


Q2. 포장용품 전문 기업 수석의 사업 영역을 소개해주세요.


수석은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각 사업부의 임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경영 기획 및 지원, 영업, 제조(글라스사업부, 플라텍사업부, 칼라팩사업부), 운용(유틸리티) 등 업무 성격별로 조직을 구성하여 각 사업부의 자율성과 권한을 강화하고 업무 시너지 증대 및 전략적 인력 운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 이전 예정인 안양공장에서 생산 중인 유리병 라인 


△ 글라스사업부에서는 박카스, 판피린 등 갈색 유리병을 주력 상품으로 150톤/일 용해로를 운용하여 연간 4억 7천만 병을 생산하고 있고 있습니다. 글라스사업부의 각 설비는 원료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하는 배합 설비, 배합된 원료를 유리물로 녹이는 용해로, 1,500℃ 유리물을 적절한 온도로 맞춰주는 워킹엔드포하스, 유리물을 성형하는 성형기(I.S. machine), 내면과 외면의 큰 온도차를 조절하면서 병의 안정성을 맞춰주는 서냉로, 서냉로에서 나온 병의 불량을 선별하는 검사기와 최종 포장기를 통해 유리병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글라스 사업부는 2024년 당진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동화된 제병 설비와 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당진 신공장 생산 안정화와 연내 수율 90%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수석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 캡(위)과 페트병 생산을 위한 프리폼 제품 이미지


△ 플라텍사업부는 음료 용기 제품인 프리폼과 페트병, 병마개 제품 알루미늄 캡과 플라스틱 캡을 생산하고 있는 사업부입니다. 프리폼을 생산하는 사출라인은 6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NR(상온, 상압), HR(내열), PR(내압)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병라인에서는 사출된 프리폼으로 마신다 등 상온, 상압 PET병과 오라떼, 포카리스웨트 같은 내열 PET병, 나랑드 사이다 등의 내압 PET제품으로 성형하고 있으며, 플라텍사업부의 캡 생산팀에서는 박카스, 판피린 등의 병마개 제품인 알루미늄 캡과 마신다, 풀무원 생수 등의 플라스틱 캡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2022년에 준공한 당진 인더스파크 내 수석 칼라팩사업부 공장 전경 


△ 칼라팩사업부는 박카스, 판피린, 템포 등 다양한 제품 박스를 생산하는 BOX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부입니다. 칼라팩사업부에서 생산하는 박스는 합지 박스와 마닐라 박스로 나뉘는데 합지 박스는 2장 이상의 종이 또는 판지를 접착하여 만드는 박스로 주로 무게가 나가는 포장이나 세트구성을 위한 박스로 제조합니다. 마닐라 박스는 판피린 박스 같은 무게가 덜 나가는 포장 목적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2022년 서울과 용인에 위치한 각각의 박스 제조 공장을 당진 인더스파크로 통합 이전하면서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관리 부분에 시너지 창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 생산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한편 사업의 안정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3. 기업의 비전에 Eco-Friendly가 눈에 띕니다. 환경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친환경 제품 개발 등에 대한 성과를 이야기해주세요.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증가 문제가 지속적인 환경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수석은 종합포장용기 제조회사로서 경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기후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석은 2019년부터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한국환경관리공단에 의무적으로 신고 및 3자 검증을 받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당제와 목표관리제를 통해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21년 대비 1,282ton 감소하였습니다.


글라스사업부 이전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글라스사업부 이전 시 C중유 용해로를 Oxy용해로로 교체하여 공정 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약 30% 감소시킬 계획이며 칼라팩사업부 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태양광 발전사업을 검토하여 전 사업부 공장에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확대하여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또한 플라텍사업부에서는 PET 제품 경량화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무라벨 제품 및 재활용 PET Chip(원료) 개발 진행으로 탄소절감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수석


 


Q4. 수석의 조직문화와 지역사회와 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은 무엇인가요?


수석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룹사 정도경영(鼎道經營) 철학을 바탕으로 국제표준 ISO26000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체평가 및 분석을 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조직진단, 카페테리아 복지제도, 주니어보드, 더불어데이, 의무봉사활동제도 등 조직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22년에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인정되었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가족 친화적 경영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수석은 준법경영 및 부패방지 리스크 관리를 위해 ABMS를 구축하였고 그에 따른 조직을 구성하여 내부심사원 양성 및 각 부서별 부패방지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수석은 앞으로도 정도경영(鼎道經營)을 위해 끊임없는 관심을 갖고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 2024년 2월 준공 예정인 당진공장 글라스사업부 전경


 


Q5. 글라스사업부와 본사의 당진 이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2022년 11월부터 진행한 본사와 글라스사업부(유리공장)이전은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공장 건물은 완공이 된 상태로 지금은 공장 내부에 최신식 제병 설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초 안양1공장 가동을 중지하고 당진 신공장으로 인력을 배치하여 생산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며 21일 화입식(준공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화입식은 유리공장에 있는 용해로에 불을 붙이는 점화 행사로 이날 그룹사 관계자와 내외빈을 초청하여 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용해로 점화 후 3월 4일부터 1,2라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3월 말 안양2공장 가동을 중지하고 4월 초 당진신공장 3Line을 운용하면서 180톤/일의 용해로 가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석은 17년에 준공된 플라텍공장과 22년 준공된 칼라팩공장, 24년 2월 중 준공될 글라스공장 총 3개의 사업부가 인더스파크 산업단지에서 가동될 예정입니다. 사업부 전체 일원화를 통해 불필요한 과정과 업무를 과감히 덜어내고 효율성 및 안정성 확보를 토대로 포장용기 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Q6. 수석의 미래 비전과 포부는?


공자 왈 “멈추지 않는 한 천천히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수석은 국제유가 및 환율상승과 원료 단가 인상, 환경 문제 등으로 포장 용기시장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전망 속에서 제 2의 도약을 위해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흩어져 있는 공장을 통합하여 운영의 효율화를 모색하는 한편 원가절감과 원료 수급 안정화, 설비 가동률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와 전략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플라스틱 제품 경량화 연구,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 인력 운영 계획으로 경쟁력 있는 종합포장용기 제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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