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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수리부엉이 야생적응훈련 위해 잔디밭 내주다

작성자
admin
2023-10-26
조회
328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에스티젠바이오에 검은머리물떼새에 이어 두 번째 야생동물 손님이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다. 에스티젠바이오 잔디밭에 어떤 이유로 방문하였을까?


숨겨진 이야기는 이렇다. 에스티젠바이오의 잔디밭에 2년 연속으로 찾아온 검은머리물떼새의 사연(▶️보러가기)이 탐조 유튜버인 '새덕후'의 채널에 게시되었고, 무려 6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었다. 그러던 중 센터 내 보호 중이던 수리부엉이들의 비행 훈련장을 찾던 인천광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해당 영상을 보았고 야생동물 보호에 협조적이라 생각해 에스티젠바이오에 문을 두드린 것이 인연이 되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당시 회사를 찾은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를 보호하기 위해 '새덕후'의 조언을 받아 회사 앞 잔디밭에 새들의 쉼터이자 피난처인 파이프를 직접 설치할 정도로 야생동물 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에스티젠바이오 기사 보러가기


인천광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구조하거나 치료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2018년에 개소한 곳으로 에스티젠바이오 본사에서 약 700m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이웃이다. 비행 훈련 일정을 정하기 위해 양측은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9월 21일부터 10월 20일 사이 총 세 차례 수리부엉이의 비행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 에스티젠바이오 직원들은 수리부엉이 비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잔디밭 내 골대를 직접 옮기며 순조로운 진행을 도왔다. 




▲축구 골대를 옮기기 위해 에스티젠바이오 6명의 직원이 힘을 모았다. 




▲ 수리부엉이의 안전한 훈련을 위해 다리에 줄을 연결하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연구원들


수리부엉이의 훈련 비행은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비행 훈련은 수리부엉이의 안전을 위해 부드러운 가죽으로 다리를 묶은 뒤 케이블 타이에 낚싯줄을 연결하여 수차례 날리는 과정의 반복이었다. 훈련 초기에 수리부엉이는 긴장한 듯 경직된 날갯짓을 보였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고공 시간도 길어지고 자연스러운 비행으로 훈련사와 지켜보던 에스티젠바이오 직원들은 안도했다. 1, 2차로 훈련을 받은 수리부엉이들은 강화도에 방생하여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3차 훈련을 받은 수리부엉이도 조만간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김형준 보건환경연구원은 "2~3년 만에 진행하는 수리부엉이 비행 훈련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에스티젠바이오 잔디밭은 넓고 부지가 좋아서 원활하게 비행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공간을 사용하는데 협조해 준 에스티젠바이오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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