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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바퀴] #65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도경영실 정도경영팀 정성연 차장

작성자
admin
2021-04-29
조회
731

정성연 차장이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에게 권하는 책 한 권


윤석철의 『삶의 정도』




 ▲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도경영실 정도경영팀 정성연 차장


글을 쓴다는 것은 언제나 부담스럽습니다. 부족한 글쓰기 실력뿐만 아니라, 미완의 인격을 드러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군가가 언제든지 들추어 볼 수 있는 공개적인 글쓰기는 더욱 그러합니다. 모자란 지위와 능력이지만 책바퀴의 주자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바통(baton)을 이어받고자 합니다. 


앞서 책바퀴 주자이신 박영국 팀장님과는 멘토-멘티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점에서 서로 책을 선물하며 시작했던 인연을 지금까지 소중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밝은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시고, 회사를 위해서라면 한발 먼저 앞장 서시는 모습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이라 믿고 있습니다. 요즘은 반려견 ‘산이’와 일상을 함께 즐기며 삶의 활력을 찾고 계시는데, 그 행복감이 주변까지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학자이신 윤석철 교수의 『삶의 정도(生의 正道)』입니다. 제 아내가 저에게 추천해 주어 읽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저자의 이력이 독특한데, 저자는 대학 학부 때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물리학과로 진로를 바꾸었다가, 미국 유학 중에는 전기공학, 경영학을 공부한 뒤 2005년까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한 분입니다. 물론 책의 이력도 독특합니다. 저자는 10년에 한 권씩만 책을 내기로 유명합니다. 이 책은 2011년에 발간된, 네 번째 10년 주기 작이기도 합니다. 10년에 한 권씩만 책을 내는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토털 오리지널(total original)’ 즉, 완벽히 새로운 창조물을 내놓기 위해서라고 대답합니다. 


IT 전도사로 유명한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님이 2017년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라는 특강에서, “가장 영향을 준 책은 어느 책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고등학교 졸업 후 40여 년간 읽은 책  중 한 권을 추천한다면 윤석철 교수의 『삶의 정도』이다. 10번을 읽었다.”라고 답변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요즘 말로 ‘차트 역주행’하면서 6년 만에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책 제목만 보면, 고리타분한 도덕책이나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 같은 책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자는 여러 학문을 섭렵하고 통달한 학자답게 역사, 수학, 철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에서 얻은 통찰력과 영감을 바탕으로, 인간다운 삶에 대하여 ‘한 줄 요약’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저자의 생각에 특히 공감한 부분은, 바로 이러한 ‘간결함(simplicity)’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F = ma라는 뉴턴의 제2법칙(동역학 기본법칙) 역시 지구상의 모든 물체와 우주의 천제들의 운동을 단 한 줄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리는 언제나 간결하고, 명확하며, 긴 말을 덧붙이지 않는다는 평소 생각과 맞닿아 있기도 하여, 더욱 흥미롭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삶을 단순화하여 ‘수단매체’와 ‘목적함수’라는 2개의 개념으로 분석하며, 이것으로 삶에 필요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목적함수란 삶의 질(quality)을 높이기 위한 방향의 설정이며, 수단매체란 목적함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means)적 매개체(medium)라고 설명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이론과 사례를 펼쳐 놓으면서, 수단매체와 목적함수의 관계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이러한 저자의 통찰력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아픈 부분을 생존경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간의 일생은 일(work)의 인생이며 일을 잘해야 물질적 풍요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행복해집니다. 그러나 생존경쟁이라는 거친 현실이 일의 세계를 슬프게 만들기도 합니다. 삶의 정도는 생존경쟁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 삶의 길을 떳떳하게 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너 살고 나 살기’ 생존 모형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방법론으로 ‘생존부등식’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너 죽고 나 살기’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작가의 말씀처럼, 생존경쟁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 삶의 길을 떳떳하게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책바퀴 주자로 동아ST 약무실 강형식 팀장님을 추천합니다. 평소에 독서를 즐겨 하실 뿐만 아니라, 문학적 소양도 깊으십니다. 그리고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분이십니다. 분명 좋은 책으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분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실 것으로 봅니다.


 


CREDOS 책바퀴란?


매월 한 명의 임직원이 자신이 최근 읽은 도서 중 1권을 추천하고, 추천 사유 및 리뷰 등을 소개합니다. 해당 회차 주자가 다음 책바퀴 주자를 선정하여 도서 추천 릴레이를 이어가며, 임직원의 독서 습관과 책 읽는 동아의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동아의 독서 캠페인입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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