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인터뷰
[동아인터뷰] 에스티젠바이오 FDA/EMA 승인의 주역을 만나다
“에스티젠바이오 미국, 유럽 GMP실사 올패스 스토리” [동아인터뷰] FDA/EMA 승인의 주역을 만나다 동아쏘시오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인 에스티젠바이오가 FDA(미국 식품의약국)와 EMA(유럽의약품청)가 실시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실사를 한 번에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글로벌 규제기관에 대한 첫 번째 실사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한 번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들이 생각하는 비결은 무엇인지 약 2년간의 FDA/EMA 실사 준비부터 성공까지 에스티젠바이오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에스티젠바이오의 FDA 허가 인증서(10월), EMA 허가 인증서(9월) 인터뷰이 에스티젠바이오 품질UNIT 품질정책팀장 박혜원 수석 Q. 이번 FDA/EMA 실사를 받은 시설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 실사를 받은 시설은 DMB-3115에 대한 바이오 원료의약품과 무균주사제(Prefilled syringe) 제조 시설입니다. 실사에서는 제조시설 뿐 아니라 보관소, 중요 유틸리티인 HVAC(공조시스템, 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 Water system, QC 및 미생물 품질관리, 컴퓨터시스템 등 7개의 GMP system을 대상으로 현장 및 해당 절차와 기록을 수검 받았습니다. Q. FDA/EMA 승인을 위한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FDA 승인을 위한 첫 시작은 PPQ(Process Performance Qualification, 상업화 규모의 시험 생산)를 시작했던 2021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PPQ 제조 및 품질 관리 기록, 각종 검증보고서는 허가 자료, CMC(제조 설비)에 들어가는 중요한 자료가 FDA 승인에 바탕이 되고, 이를 통해 GMP 관리 수준, 제조 공정 및 품질관리 수준, 데이터의 신뢰성 등을 먼저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 DS(원료의약품, Drug Substance) PPQ 및 2022년 DP(완제의약품, Drug Product) PPQ 생산을 성공함으로써 FDA 승인에 한 발짝 가까워졌고, 이후 지속적인 GMP upgrade 및 실천을 위한 내부 개선 활동을 통해 실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개선활동은 지금까지도 진행형입니다.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 FDA 실사' 준비를 시작했냐고 하면, 2023년 2월부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미국 FDA 실사’ 준비 및 대응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였고, 전(前) 미국 FDA Inspectors의 모의 실사를 통해 사전에 리스크를 확인하고 개선 활동들을 진행, 내재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에 모의 실사에서 지적된 중요사항에 대한 개선, SMEs(Subject Matter experts, 주제 전문가) 교육, 주기적 현장 점검이 실사 성공에 큰 부분을 차지했고, 또 하나는 FDA/EMA 허가 제출을 위한 모든 GMP 근거 문서의 리뷰와 제공, 검토하며 실사를 준비했습니다. Q. 이번 GMP 실사 과정에서 미국(FDA)과 유럽(EMA)을 동시에 진행하셨다고요. 에스티젠바이오가 생산하는 ‘DMB-3115’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판매 예정이기 때문에 FDA와 EMA 실사를 동시에 준비해야 했습니다. 두 기관의 성격에 맞춰 투 트랙으로 준비해야 해서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일반적으로 생산시설 GMP 승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사 신청 > 허가서류 제출 > 일정 통보 > 현장 실사 > 보안서류 제출 > 최종 승인] 사실 에스티젠바이오는 EMA에 허가서류가 먼저 제출되어 2023년 12월 24일 EMA로부터 실사와 관련된 연락을 처음 받았습니다. 이후 실사 일정 통보를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기간이 오래 걸려 현장 실사 일자가 올해 7월 9일로 결정되었습니다. 반면에 FDA는 올해 3월에 일정이 협의되고, 4월에 사전 실사 자료 제출, 6월에 현장 실사를 받게 되었어요. FDA 현장 실사는 7일 동안 진행됐고, 6월 FDA 실사 후 숨돌릴 틈도 없이 바로 7월 초 EMA 현장 실사가 시작되었습니다. EMA 실사 수검과 동시에 FDA Response 서류를 밤새워 준비하여 제출하느라 정신없는 6월, 7월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후 EMA와 FDA로부터 각각 9월과 10월 승인 소식을 듣게 되어 그동안의 시간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FDA와 EMA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FDA는 더 현장 중심의 실사이고, EMA는 더 원론적인 질문, 즉 'why'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FDA는 실제 생산의 전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고, 작업자들의 숙련도까지도 유심히 관찰하며 작업자에게 직접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 FDA/EMA 실사에 주요한 역할을 한 에스티젠바이오 직원들 Q. FDA의 현장 실사 준비를 매우 철저하게 했다고 들었습니다. FDA 실사 중에서도 특히 무균주사제에 대한 현장 실사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실사 감독관들이 현장에 머물면서 실제 충전 공정을 Oversight하게 되는데, 이때 작업자의 무균 행동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관찰합니다. 더불어 생산부터 시험까지 모두 SOP(표준운영절차)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현장의 작업자들에게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질문을 하기도 했답니다. 이를 대비해서 에스티젠바이오는 숙련된 무균 충전 담당자와 EM(환경모니터링)담당자들을 선정하였고 백업 인원들까지 모두 철저하게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이미 훌륭한 작업자들이었지만 실사 당일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최대한의 변수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수도 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반복 훈련 덕분에 실제 실사 때는 심사관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FDA/EMA 승인 이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번 실사 성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한 생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EMA 및 FDA cGMP승인으로 글로벌 트랙 레코드를 확보함에 따라 바이오 의약품 3대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시장에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의 토대를 마련하였고, 앞으로 글로벌 CMO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다른 고객사 제품도 여러 국가로 허가 제출을 진행 중에 있고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의 추가적인 트랙 레코드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Global GMP 수준에 맞는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정착하여 업계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는데 에스티젠바이오 모든 임직원은 노력과 열정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실사 승인에 함께 노력한 직원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나요? 실사 기간 중에 대표님과 임원, 팀장 및 실사를 준비하는 직원들은 모두 아침 7시에 출근해서 현장을 점검하면서 실사를 준비했습니다. 또 실사가 끝나면 모두 모여 매일 랩업(wrap up)을 하면서 다음날 대응 준비를 하고, CAPA 대책, 대응 전략을 세우면서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고생했습니다. smoke study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밤샘 작업했던 작업자들, 심사관들의 oversight 대상이 되어 떨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 시험자와 공정 작업자들 이런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한마음 한뜻이 실사를 한 번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이번 FDA/EMA 실사 성공의 주역은 바로 에스티젠바이오에 계신 여러분들이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아쏘시오그룹 분들께서도 실사를 준비하는 동안 에스티젠바이오 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커피차를 보내주시는 등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실사 성공 소식이 들리자마자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이 기회를 통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FDA 실사에 함께 노력한 UNIT별 대표자 인터뷰 생산UNIT 대표자 인터뷰 ▲ 좌측부터 생산UNIT DP제조팀 전영호 선임, DP제조팀장 장수영 책임(인터뷰이) DP제조의 Best Practice 위해 수없이 반복하고 끊임없는 노력 DP제조팀의 업무는 배양과 정제를 거쳐 제조한 원료 의약품을 무균 공정을 통해 Pre Filled Syringe (사전 충전형 주사기) 형태로 충전하고 이물 검사를 실시하여 환자에게 투여되는 최종 형태의 제품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실사 대상인 DP Filling Process는 원액 이송 라인을 모두 Disposable Filling Assembly(일회용 충전 조립 설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충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무균성을 철저히 확보 및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정 중 검사(IPC)를 자동화하여 품질의 일관성을 보증함으로써 cGMP 수준에 부합하는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면밀히 관찰하는 무균 공정의 FDA/EMA 실사 특성상, 관련 규정과 Guidance 준수뿐만 아니라, 공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무균 공정 작업을 완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DP제조팀에서는 무균 작업자의 태도, 숙련도에 대한 호흡을 맞추기 위해 한 달 전부터 Mock up RABS(실제와 비슷한 규모의 클린 부스)를 제작하여 작업 리허설을 수행했습니다. 위생복 때문에 화장실도 쉽사리 갈 수 없기 때문에 일주일 전부터 식단 조절을 하는 등 에스티젠바이오 DP제조 분야 무균 작업의 Best Practice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새벽 7시부터 밤늦게까지 장시간 진행된 무균 공정 실사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품질UNIT 대표자 인터뷰 ▲ 좌측부터 품질UNIT 품질정책팀장 박혜원 수석(인터뷰이), 품질실장 박윤석 상무 낮에는 EMA 실사/밤에는 FDA 답변서 준비, 노력과 전략 인정받아 기뻐 품질정책팀은 이번 실사를 주관한 팀으로 최초 실사 준비부터 규제기관 대관, 실사 대응 전략 수립, 실사 수행 계획 그리고 최종 답변서 제출까지 담당한 팀입니다. 실사를 준비하고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되돌아보면 어렵고 힘들지 않았던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Progress 속도를 올리기 위해 각 팀을 설득하고 협력을 이끌어야 했고, ‘수고했다’는 말보다는 ‘왜 안되냐’ ‘해야 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해야 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각자 맡고 있는 현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Action을 모두 완료해주신 에스티젠바이오 모든 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FDA 실사 후 15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할 때였습니다. 정해진 제출 기간이 공교롭게 EMA 실사 기간과 겹치는 바람에 낮에는 EMA PAI(Pre-Approval Inspection)를 받고, 밤새 FDA 답변서를 준비했던 기간이었습니다. FDA 실사 성공을 위해서는 15일이라는 기한을 반드시 지켜야 했고 답변서도 완벽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팀원들과 밤낮으로 고군분투했던 그 시간이 가장 힘들었고,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실사 성공으로 실사를 준비했던 과정과 전략 방향이 적절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을 느꼈습니다. 경영UNIT 대표자 인터뷰 ▲ 좌측부터 경영UNIT IT팀장 임지혜 책임(인터뷰이), 한승록 선임 전자 데이터 무결성 보증하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인정 받아 보람 느껴 IT팀은 전자 데이터의 무결성 관리 업무를 하며, 이를 위해 어떤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관한 절차를 수립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약 회사의 생산라인은 대부분이 자동화되어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가 생성되기 때문에, 이러한 전자 데이터의 무결성 보증은 중요 실사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번 실사 준비는 쉽지 않았습니다. 제약 업계에서 전자 데이터의 무결성을 관리하는 조직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또한 각 컴퓨터 시스템과 전자 데이터는 그 특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다른 조직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적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 적합하게 적용하고 관리하고 있는지, 팀원들과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졌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발견되면, 실행을 통해 걱정을 해소하였습니다. IT팀에서는 실사 준비를 위해 타사 사례, 관련 규정, Guidance 등을 분석하여 최대한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 노력했고, 이를 기반으로 사내 모든 시스템의 보안 관리 정책 및 데이터 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러한 준비 덕분인지, 실사 기간 동안 전자 데이터의 무결성과 관련된 우려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준비와 방향성이 적합했다는 것을 글로벌 규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FDA 승인 성공을 위해 함께한 직원들 인터뷰 ▲ 앞줄 좌측부터 박종언 선임, 박초희 책임, 김동호 수석, 김철중 선임 뒷줄 좌측부터 이재용 책임, 이진석 책임, 유명환 책임 [품질UNIT 품질실 품질관리팀장 김동호 수석] 규제기관 실사는 단순히 잘 만들어진 절차서만으로 대응할 수 없습니다. 실제 작업자들이 수행한 실적 문서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수행하는 행위가 더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장에서 Best practice의 습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관리 포인트였습니다. 에스티젠바이오가 FDA와 EMA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회사가 평소 지니고 있는 기본적인 시스템과 더불어 평소에 탄탄하게 쌓아 두었던 Quality Culture가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품질UNIT 품질실 미생물품질관리팀 유명환 책임] 가장 기쁘고 보람찼을 때는 물론 규제기관의 허가 소식을 들은 당일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고르라면 저는 실사를 준비하기 전 기간인 것 같습니다. 점점 강화되는 엄격한 기준에 긴장하는 한편, 먼저 FDA/EMA 실사에 도전했던 주변 회사의 결과를 들으면서 더욱 진지한 마음과 깊은 사명감을 가지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실사 준비 기간동안 100점을 받기 위해 110점을 준비했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매일 같이 점검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FDA/EMA 실사가 통과하였기에, 그때의 그 노력했던 순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품질UNIT 품질실 품질보증팀 박초희 책임] 저는 QA SME로서 1년 전부터 실사에서 발생할 만한 이벤트에 대한 스토리보드를 준비하고 지속해서 업데이트했습니다. SME들과 모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대응 스킬도 높였습니다. 실사 대응 하루 전날, 최종 점검을 위해 생산/품질 부문의 SME가 모여 늦은 시간까지 최종 모의 인터뷰를 실시했고,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여 공격적인 질문도 하며 대응 전략을 함께 세웠습니다. 드디어 다가온 실제 FDA 실사장에 입실할 때, SME분들과 ‘준비됐습니다. 잘하고 옵시다.’라는 눈빛을 주고받았으며, 사전에 준비한 대로 대응하여 성공적으로 실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상호 신뢰”가 있었기에 성공적인 실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힘든 시간을 지나온 SME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품질UNIT 품질실 Lab Service팀 이재용 책임] 제가 생각하는 실사 성공의 KEY는 ‘전략과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실사 일정이 정해지고 실사 준비 모드가 시작되면서, 내부 인원, 컨설턴트, 그리고 먼저 FDA 승인의 경험이 있는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에스티팜의 도움을 받아 모의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실사가 끝나고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행위가 실사받는 것보다 더 힘들기도 했지만, 대표님 이하 경영진, 팀장님, SME 담당자들이 밤늦게까지 남아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자료를 만들고 개선책을 찾아내는 것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가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각 부문의 SME들이 모의 실사에서 연습한 대로 실제 규제기관의 실사에서도 잘해주었고, 반복된 연습과 훈련으로 감독관의 질문에도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설명하고 대응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요인들도 많이 있었겠지만, 실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진심을 다해 준비하고 기획했던 전략들이 잘 맞았고, 또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주었기에 FDA, EMA 실사를 단번에 통과하는 큰일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산UNIT DS제조1팀 이진석 책임] FDA, EMA 실사 준비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은 실사 감독관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에스티젠바이오의 모든 부서가 협업했던 것입니다. FDA 실사 첫날, 감독관이 요청한 문서 리스트가 주어졌고 저는 DS제조1팀의 SME로서 해당 문서들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문서 대응을 위한 소규모 TFT가 만들어져서 실장님, 팀장님, MSAT실, QA팀과 문서 리뷰, 대응 전략, 예상 질문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습니다. 문서가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대응할 때 막힘없이 답변할 수 있었고, 감독관을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었습니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철저한 준비, 이로 인한 대응자들의 자신감이 FDA, EMA 실사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영UNIT 설비관리팀 김철중 선임] FDA/EMA 실사 성공을 위한 첫걸음을 위해 2021년 ‘STGB 스터디 그룹’을 시작으로 조직 문화가 점진적으로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STGB 스터디 그룹에서는 팀별로의 가이드라인, 업무 흐름도, 절차서 검토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 후 팀별로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자료를 토대로, 다른 팀과의 문제점 도출, 부서 간 소통 체계, 개선 조치에 대한 내용을 수합하였고, 이렇게 수합한 내용을 바탕으로 컨설팅과 모의 실사 전, 협업을 통해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STGB 스터디 그룹의 핵심적인 성공 요인은 각 부서가 문제점을 개방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문화와 투명한 문제 공유라고 생각하며, 그 결과로 FDA/EMA 실사 성공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 같습니다. [경영UNIT SCM팀 박종언 선임] 이번 FDA/EMA 승인은 에스티젠바이오 전 직원의 노력으로 이룬 성공입니다. 대부분의 관리자와 SME들은 실사 준비에 전념해야 했지만, 회사는 ‘매출’과 ‘실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해 실사 당일에도 생산이 멈출 수 없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실사 준비에 투입되었고, 그로 인한 빈자리에 대한 부담은 현장에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정말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그럼에도 현장에 남아있던 직원들 모두가 성공적인 실사 완수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신의 위치에서 최대의 노력으로 각자에게 주어진 일들을 묵묵히 해냈기 때문에 우리는 실사 준비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의 빈자리를 땀과 눈물로 채워준 현장 직원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함께 성공을 축하하며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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