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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함께] 비건 라이프를 말하다

작성자
admin
2021-09-27
조회
418

비건 라이프를 말하다 


비건(Vegan)은 육식을 피하고 식물을 재료로 사용해 만든 음식만 먹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올해 들어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푸드, 패션, 뷰티 등 여러 분야에서 비건 제품을 선보이며 환경 보호, 동물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건 푸드

MZ세대에게 비건은 단순히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지난 4월 전국 만 15~40세 남녀를 대상으로 식생활 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27.4%)이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의 건강까지도 생각하는 착한 소비가 이들 사이에서는 일상생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MZ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서 채식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채식 인구는 2021년 기준 250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비건 인증을 받은 식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라면, 버거, 파스타, 맥주, 케이크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에서도 비건을 위한 메뉴가 나오고 있다.



비건 패션

멋스러운 옷은 디자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원료에서 나온다. 비건 패션이라고 하면 동물성 소재가 아닌 식물성 소재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몸에 닿는 만큼 의류뿐만 아니라 패션 소품까지 원료에 신경을 쓴다. 일례로 선인장을 원료로 식물성 가죽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으며, 모든 제품에 플라스틱을 배제한다는 원칙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가치 소비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부터 환경의 유해 요소와 윤리적인 생산 방법을 따져 보며 제품을 구매한다. 특히 지난해 친환경 소재로 옷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착취당하는 동물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유재석 티셔츠’가 인기를 끌었던 것만 보더라도 비건 패션이 일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비건 패션 브랜드 | 비건 타이거(vegantigerkorea.com)




▲ 비건 패션 핸드백 | 오르바이스텔라(heureux.kr)


비건 뷰티

최근 들어 뷰티 업계에서는 기초 라인은 물론이고 색조 라인에 이르기까지 비건 인증을 받은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6.3%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20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부터 동물 실험을 반대하며, 동물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천연 성분으로 제조할 뿐만 아니라 인공 향료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 중 비건 식단을 지키는 것은 까다롭지만 비건 화장품 사용은 비교적 용이한 편이라 비건 뷰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친환경에 이어 비건까지 고려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 모든 것이 넘쳐나는 과잉 시대일수록 건강한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