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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여름아 부탁해

작성자
admin
2021-06-28
조회
648

여름아 부탁해


#여름을 느끼다

비양도는 우도 안에 있는 작은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백패킹의 성지다. 푸른 초원에서 조랑말들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백패킹을 즐길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라산이 보인다. 백패킹을 했던 곳의 공식 지명은 비양도 연평리 야영지다. 제주 성산항 여객터미널에서 우도까지 이동한 후 순환버스나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배는 30분마다 출항). 예전에는 렌터카가 우도에 입도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숙박을 하는 경우에만 입도할 수 있다.





비양도 주변에는 비교적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주변 펜션의 샤워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엄청난 바람과 싸워야 하므로 백패킹 준비를 잘해야 한다. 필자는 작년 12월, 무턱대고 큰 텐트를 준비했다가 엄청난 바람에 텐트가 찢기는 경험을 하고 피칭에 실패하기도 했다. 앞서 다녀간 많은 백패커들이 바람을 막기 위해 주변에 있는 돌들을 쌓아 올려 돌담을 만들어 놓은 것도 볼 수 있다. 비양도 백패킹의 하이라이트는 야경이다. 어둠이 찾아오고 텐트 주변의 형형색색 조명이 바다의 한치 잡이 배들의 집어등과 아주 잘 어우러진다. 이튿날 찾아오는 비양도의 일출 또한 백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