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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추운 겨울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향해

작성자
admin
2021-01-04
조회
835

추운 겨울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향해




아이슬란드 키르큐펠(Kirkjufell), 2018


#오로라를 볼 수 있다면

아이슬란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끝자락에 다다르면 고깔을 세워놓은 듯한 산이 보이고(키르큐펠 마운틴), 이 산을 함께 찍을 수 있는 폭포(키르큐펠 포스)가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오로라를 검색하면 이 구도에서 떠오른 오로라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TV 광고에서도 이곳의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을 찾아가는 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등산은 할 수 있어도 경사는 각오해야 한다.




아이슬란드 고다포스(Godafoss), 2018


#신들의 폭포

전설의 둥근 폭포로서 아이슬란드 북부에 위치해 있다. 데티포스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많이 비교되지만, 물이 예쁘게 쏟아지는 모습은 훨씬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이다. 아이슬란드의 많은 폭포들이 겨울이 되면 도로가 통제돼 구경조차 할 수 없으나 고다포스만큼은 계절에 관계없이 관람할 수 있다. 서기 1000년 알싱기의 의장이었던 토르기르 요스베트닝가고디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공식 발표한 후, 싱벨리어에서 돌아오는 길에 가지고 있던 토르를 비롯한 온갖 신상들을 이곳에 던졌다는 이야기가 있어 신들의 폭포라고 불린다.




제주도 서귀포시, 2018


#장엄하고 아름다운 일몰

제주도만큼 국내에서 일몰 명소가 많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계절도 계절이지만 날씨나 시각에 따라 제각각 변하는 모습은 마치 카멜레온을 보는 듯하다. 소노캄 리조트는 올레길 4코스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표선면 인근에는 보롬왓 수국길, 따라비오름, 머체왓숲길 등 많은 명소들과 맛집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관광하기 좋다.




미바튼(Myvatn), 2018


# 자연이 만든 호수

미바튼은 아이슬란드 북부에 위치한 호수이자 벌레(My)와 호수(Vatn)의 합성어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슬란드 북부 지역은 살아있는 화산지대로 인근에는 네이처바스라는 온천, 흐베리르, 비티 분화구, 크라플라 지열발전소 등 명소가 많다. 그중 네이처바스는 블루라군과 함께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중 하나다. 블루라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입장료가 저렴하고 사람이 덜 붐비기 때문에 성향에 따라서는 블루라군보다 만족도가 높기도 하다.


 



※ 동아약보 2021년 1월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