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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ark 과장의 축지법] 축구 선수의 자존심- 등번호 편

작성자
admin
2022-07-22
조회
280

축구 선수의 자존심, 등번호 편



▲이미지를 클릭하면 콘텐츠에 대한 소감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축구는 한 팀에 11명이 선발돼 진행하는 경기입니다. 포지션별 백업 멤버로 12명을 추가 선발합니다(골키퍼는 3명, 필드 플레이어는 20명). 그런데 이번 월드컵부터는 백업 멤버로 선수 3명을 더 선발할 수 있어서 총 26명의 엔트리가 구성될 예정입니다. 교체 선수를 3명에서 5명까지 확대했다고 하니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축구 선수의 등번호는 각 나라 리그 규정에 따라 기준이 천차만별이고, 월드컵 역시 별도의 기준이 존재합니다. 보통 선수들은 상징성이 있는 1번부터 11번을 가장 선호하지만, 선수 본인의 기호에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안정환의 19번, 기성용의 16번이 유명한 예). 미디어가 발달하기 전에는 상대 선수의 얼굴이 잘 구분되지 않아서 월드컵 엔트리와 다른 등번호를 달고 뛰며 기만전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호에는 각각의 등번호가 갖는 의미를 살펴보면서 월드컵의 관전 포인트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축지법을 사랑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월드컵 100일 카운트다운 및 여름휴가 기념으로 독자 엽서 뒷면에 돌발 퀴즈가 나갑니다. 상품도 준비돼 있으니 끝까지 읽고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돌발퀴즈]


필자의 등번호는 몇 번일까요? 번호와 그 이유를 본 게시글 위 제 사진을 클릭하여 독자엽서에 적어서 보내주세요. 범위는 월드컵 엔트리 번호인 1번부터 26번 중에 있습니다.

(힌트) 베스트 일레븐을 다뤘던 것을 떠올려 보세요.

추첨을 통해서 정답을 맞히신 네 분, 기발한 오답을 적으신 한 분, 총 다섯 분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정답자는 동아약보 10월호에 공개할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등번호의 의미


[ Best Eleven ] 

•축구에서 등번호는 기본적으로 포지션에 따라 목적과 선수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

•TV 중계가 없던 시절, 굳이 등번호가 필요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았지만, 시대가 발전하면서 등번호는 필수

•주심이 경기 운영 시 판정 구분을 위해 등번호는 필요

•월드컵에서는 기본적으로 1번부터 23번까지 사용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부터 1번부터 26번까지 적용될 예정

•1번부터 11번은 각 팀의 주전을 의미하므로 상징성이 있음

•선수 본인의 선호도나 징크스 때문에 본인이 고유 번호를 정하는 경우도 있음

•선수 본인의 번호는 등번호를 가장 크게 적고, 유니폼 회사의 디자인에 따라 전면 상의 정중앙이나 좌·우측, 하의에 표기(총 세 군데 표기) 


 



•1번 주전 골키퍼의 등번호로 사용, 이변이 없는 한 대부분 국가의 상징인 골키퍼가 선정(참고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주전 골키퍼 조현우의 등번호는 23번)


•2, 3번 좌우 측 사이드 수비수를 지칭하는 풀백이나 윙백이 주로 사용하는 번호

→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포지션으로 수비에 좀 더 치중하고 상대 사이드 공격수의 크로스를 차단하는 것이 주목적이면 풀백, 오버래핑하며 우리 팀 윙을 도와주는 공격 가담이 활발한 포지션은 윙백으로 구분함


•4, 5, 6번 중앙 수비수인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사용

→ 가운데에서 라인을 조율해가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만들고 팀 전체의 대형을 조정하며 플레이하기 때문에 골키퍼나 센터백이 주장을 맡은 경우가 많음(참고로 카타르 월드컵 주전으로 점쳐지는 김민재 선수는 등번호로 4번을 주로 달지만, 김영권 선수는 19번)

•수비형 미드필더는 6번을 가장 많이 달았지만, 최근에는 5번도 많이 달고 있음

→ 센터백을 보호하고 상대가 공격할 때 저지선 역할을 해야 하므로 수비도 잘해야 하고, 공격 전개 시 빌드업도 담당해야 하므로 체력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배치돼야 함

→ 가장 유명한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호이비에르 등


•7번 과거에 우측이나 좌측 윙의 등번호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팀을 상징하는 에이스가 갖는 번호

→ 우리나라의 손흥민,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대표적인 7번이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최고 조별 매치 중 하나인 7번 에이스 대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음


•8번 주로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갖는 번호

→ 볼 간수 능력이 좋고, 킥력과 시야가 좋아서 공격 전개 시 활로를 열어주는 역할

→ 램파드와 제라드, 토니 크로스가 유명한 번호의 소유자들


•9번 최전방 스트라이커 번호

→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하고 공 간수 능력도 좋고 연계도 잘해야 하는 포지션

→ 대표적인 선수로 레반도프스키와 루카쿠, 벤제마, 우루과이 수아레즈


•10번 섀도 스트라이커나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지칭하는 번호

→ 9번과 달리 침투가 능한 공격을 전개하거나 False 9(가짜 공격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상대방에게 혼선을 주는 크랙 포지션

→ 7번과 마찬가지로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로 사용 

→ 대표적인 선수로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


•11번 7번과 마찬가지로 좌·우측 윙 포지션을 차지하는 번호

→ 팀에서 가장 빠른 선수에게 주는 날쌘돌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상대 수비수들의 체력을 빼놓는 역할을 전담하는 선수들이 많음

→ 대표적으로 웨일즈의 가레스 베일이 이번 월드컵의 대표적인 1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