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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쓰는 편지] 노래로 세상을 아우르다

작성자
admin
2021-10-26
조회
533

노래로 세상을 아우르다



커트 코베인은 락의 시대를 다시 열었고, 스스로 다시 닫았다.

김광석 역시 포크의 시대를 다시 열었고, 스스로 다시 닫았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청춘으로 살았던 모든 이들이 그러하듯

그들의 노래로 20대를 보내고,

그들을 그리워하며 남은 시간을 살았다.

그들은 노래 하나로 흩어진 세상을 아우르고 홀연히 떠나갔다.




그들이 이 세상을 떠나면서

영원할 것 같던 내 청춘도 막을 내렸다.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떠났지만

아직도 잊지 못한 자들이 남아 이 계절을 견딘다.




시애틀, 리바이스 청바지와 선글라스, 갈색 코트와 일렉 기타를

학전 소극장, 흰 셔츠와 체크무늬 남방,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를

‘Smells like teen spirit’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빛나는 청춘의 시절을 가득 채웠던

그들의 목소리를 기억한다.

지나간 추억은 추억 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