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동아

푸른 하늘, 흰 구름을 담은 아름다운 자연

▲ 경북 군위군 화북리 바람이좋은저녁 캠핑장(2021)

▲ 경북 군위군 화북리(2021)

#끝없이 펼쳐진 대지

이곳은 ‘20년 전 지리산 장터목 느낌을 가진 산정캠프’라는 콘셉트로, 약간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는 캠핑장이다. 행정 구역상 경북 군위에 위치해 있지만 영천과도 아주 가깝다. 해발 600m 오지 정상에 위치해 있으며, 화산산성 하늘 전망대에 인접해 있다. 고지에 있는 만큼 자연의 흐름에 따라 캠핑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 특히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릴 때면 캠핑장으로 가는 길이 통제되고, 강력한 바람 때문에 텐트가 손상되는 일도 흔하게 일어난다.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하며, 은하수도 관찰할 수 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군위댐 위에 깔리는 운무는 필자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 번이나 방문했음에도 허락되지 않았다. 사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캠핑 사이트만 있었지만, 사장님의 많은 노력으로 이제는 모든 캠핑 사이트를 이륜 자동차도 이용할 수 있다.

캠핑 사이트 외 방갈로도 2동이나 있어서 캠핑 장비가 없는 사람들도 방문할 수 있다. 캠핑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근처에 있는 하늘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방송에서도 소개되었듯이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