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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노원삼성정형외과 이세민 원장

작성자
admin
2023-12-13
조회
143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워 갑니다

노원삼성정형외과 이세민 원장



남녀노소 누구나 적절한 운동과 바른 식습관으로 근육을 늘리는 것이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는 비결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오랫동안 하려면 몸이든 마음이든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근육 건강이 왜 중요한지 이세민 원장님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개원 후 1년이 지났습니다. 요즘 어떤 환자분들을 만나고 있으신가요?

관절을 전공해서 어깨, 팔꿈치, 손, 손가락 관절에 이상이 있는 분들이 오시죠. 지역 특성상 소아 환자들도 많고 체육 시설이 곳곳에 있는 지역이라 학생은 물론 청년들도 다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신 어르신분들은 퇴행성 질환,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다가 저희 병원을 찾아오십니다. 제가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총동원해서 열심히 진료하고 있으며 나날이 환자분들로부터 많은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운동을 즐기다가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엇이며, 어떤 경우 수술을 하게 되나요?

관절은 크게 어깨, 팔꿈치, 손목, 무릎으로 나뉘는데 저는 무릎 관절을 전공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퇴행성 인공 관절, 연골 재생, 전방십자인대와 관련하여 스포츠 손상을 전문 분야로 다루고 있어요. 전방십자는 무릎에 있는 구조물이며, 대퇴골 뒤에서 경골의 전방으로 붙게 돼요. 후방십자는 반대로 대퇴골 위에 뼈의 뒤쪽에서 경골의 후방으로 붙어요. 두 개가 겹쳐 있다고 해서 십자인대라고 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구조물이에요. 무릎의 안정성에서 중요한 게 십자인대, 내측, 외측인데, 그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밑에 아래 뼈가 앞으로 빠지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무릎이 돌아가는 것도 막아주고요. 예전에는 MRI와 같은 진단 기기가 없어서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었음에도 미세 파열이나 부분 파열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전방십자인대가 없는 사람들은 무릎이 덜렁덜렁거리면서 돌아가 내측에 연골을 받치고 있는 연골판이 먼저 망가져서 안쪽에 있는 연골이 상하게 돼요. 어떤 분들은 40~50대 때 다친 것 같은데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나갔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전방십대인대가 손상된 걸 발견하기도 해요. MRI를 찍었는데 전방십자인대가 안 남아 있는 분들은 반대쪽에 비해 몇 년 더 빠르게 관절염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전방십자인대 손상을 입어서 불안정성이 생긴다면 그때는 수술적 치료가 기준이 됩니다. 예전에는 부분 파열의 경우 경과를 지켜봤는데 이제는 불안정성을 기준으로 삼고 있고 사람마다 치료 기준을 다르게 세우고 있어요. 예를 들면 60~70대 어머니들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면 무릎이 많이 흔들리지 않아요. 왜냐하면 활동이 많지 않고 역설적으로 관절염이 있으면 무릎이 조금 더 안정이 되거든요. 그럴 때는 수술적 치료보다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스무 살이고 활동량이 많은 분으로 30~40% 정도 파열되고 불안전성이 나오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해서 반드시 치료를 해야 돼요.



비가 오면 무릎이 쑤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일까요?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나이가 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비가 오면 저기압이 되는데, 기압이 낮아지면 무릎이 불편한 분들께서는 무릎 안쪽에 살짝 부기가 생겨요. 무릎이 안 좋은 분들 혹은 관절염 2~3기 정도 된 분들은 무릎에 어느 정도 물이 있는데 비가 오면 그 물이 늘어나 있어요. 예를 들어 같은 방 안에서 물이 차고 벙벙해지면 압력을 느끼게 되거든요. 그래서 환자분들께서 비가 오면 무릎이 쑤신다고 말씀하실 때마다 정확히 알고 있으시다고 해요.



관절에서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통증이 없다면 그대로 생활해도 괜찮을까요?

모든 관절에서 소리가 날 수 있어요. 어깨, 무릎 등 어디든 움직이다 보면 우두둑 소리가 나거나 어딘가 걸리면서 소리가 나요. 관절에 소리가 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닙니다. 물론 일부러 소리를 내지 말라고 하죠. 소리가 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어 엉덩이에서 딸깍 걸리는 경우가 있어요. 얇은 플라스틱처럼 딴딴한 조직도 있는데 튀어나온 뼈에 탁탁 걸리면서 소리가 나기도 해요. 관절 속에서 기포 같은 것들이 팡팡 터지면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고, 무릎에서 찍찍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관절끼리 닿으면서 나는 소리도 있죠. 어느 날 무릎에 소리가 안 나다가 갑자기 날 수도 있어요. 따라서 어떤자세를 취하는데 매일 소리가 나도 문제는 없어요. 다만 소리와 동반해서 통증, 부기, 염증 반응이 동반되면 조절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관절 건강을 유지하려면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거겠죠?

기본적으로 관절을 구성하는 건 뼈, 뼈를 감싸고 있는 연골 그리고 주변 인대들과 근육이에요. 관절이 일을 조금 덜 하려면 주변에서 일을 많이 해줘야 돼요. 관절 주변에 근육이 받쳐주고 있으면 괜찮아요. 날씨가 추울 때 따뜻한 옷과 튼튼한 옷을 같이 입고 있으면 훨씬 덜 춥잖아요. 이처럼 근육이 관절을 잘 잡아주고 있으면 인대, 관절, 연골이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힘을 발휘할 수 있어요. 근육이 있으면 관절이 훨씬 덜 닳게 되기도 해요. 그래서 무조건 나이만 가지고 따질 수 없는 게 어르신들 중에서도 근력이 좋으신 분들은 무릎이 훨씬 더 건강하세요. 근육은 우리가 운동하고 관리하면 기본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요. 관절에 크게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근육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걷기예요. 걷는다고 해서 근육이 무조건 키워지진 않지만 근육을 유지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저항 운동을 하려면 수영장 물 속에서 걷기 운동을 하시면 좋아요. 예를 들어 앉아서 다리를 뻗는 운동을 하시거나 1kg짜리 모래주머니를 발목에 착용하고 허벅지를 앞뒤로 움직이면 근력을 키울 수 있어요.


 


*BCAA 음료는 근육 성장이나 손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가요?

아미노산은 근육 합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BCAA 음료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요. 몸에서 아미노산 합성이 적고 음식으로는 아미노산을 섭취하기 쉽지 않죠. 공복에 운동을 하면 근육에 있는 단백질을 가져다 분해해서 에너지로 사용해요. 운동 전에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을 보충하면 근육이 키워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근육 손실은 방지할 수 있어요.



원장님께 약(藥)이 된 말은 무엇인가요?

'진심을 다하자”

저를 찾아 주시는 환자분들께 진심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의료 분야는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해요. 환자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딘가 아플 때 가까운 병원을 급하게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다고 생각해요. 처음에 의사를 만났을 때 다른 의사로 바꾸기도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떤 치료를 했을 때 경과를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치료를 하든 다쳐서 왔기 때문에 후유증이 생기기 마련이라 의료는 후회가 많이 남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환자분들을 항상 저의 가족이라고 여기면서 우리 엄마라면 지금 어떻게 할지, 우리 아이라면 지금 어떻게 치료를 할지 제일 먼저 생각해요. 진심으로 진료하면 환자분들께서 믿어 주시는 경우가 많고, 다시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매일매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노원삼성정형외과

주소.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해로 456 동방빌딩 5층 501호

전화번호. 02-2092-3030


※ 동아약보 2023년 12월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