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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ark의 검투사] 나이를 먹을수록 중요해지는 위내시경

작성자
admin
2023-02-09
조회
128

나이를 먹을수록 중요해지는 위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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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한 지인들과 모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술을 좋아하던 선배가 술을 마시지 않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얼마 전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위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수술 후 항암 치료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아직 젊고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선배였는데 위암이라는 소식에 건강을 과신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후 저 역시 건강 검진으로 위내시경을 하게 됐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저에게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서 조직 검사를 하셨다며 일주일 후 다시 방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위내시경조직검사


◎ 위내시경을 하다가 이상 부위가 발견되면 조직을 떼어 내 현미경으로 검사


◎ 조직 검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육안으로 관찰되는 이상 소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며 주로 염증이나 용종이 발견되면 악성 세포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함


◎ 침윤이 있다면 암종, 침윤이 없다면 선종으로 구분


◎ 위 점막하 종양(gastric submucosal tumor, gastric SMT)은 위장관 안으로 돌출된 혹이나 덩어리를 뜻하며 추적 관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악성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상급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음


 


위내시경에서자주 나오는 용어



▲ 좌측부터 정상위, 위염, 용종, 위궤양


위염: 위에 생긴 염증을 가리킴. 종류에 따라 급성 위염, 만성 위염이 있으며 급성 위염은 음식과 약물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고 급속도로 가라앉을 수 있음. 만성 위염은 뚜렷한 기질적 원인은 알 수 없으나 과도한 스트레스, 영양 결핍 등이 원인이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고 필요에 따라 약물 사용이 가능.


용종: 위 점막 상피세포가 자라 표면에 솟은 버섯 모양의 혹으로 경우에 따라 선종성 용종은 암일 수도 있으므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 그 이외 용종은 경과 관찰 후 필요시 제거.


위궤양: 위 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과 근육층까지 침범한 상태를 지칭.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진통제, 흡연,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며 속쓰림이나 가슴앓이 등의 증상이 나타남. 위궤양 발견 시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약물 치료 및 수술 치료도 고려될 수 있음.


 


Mr. Park의 조직 검사 진단 결과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여 위 점막에 작은 상처들이 생겼고, 그 부근에서 특이한 모양이 발견돼 조직 검사를 했습니다. 이상 소견은 없었지만 맵고 짠 음식과 술을 최대한 줄이면서 상처 부위가 아물도록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2년 후 내시경 검사를 받았을 때는 위가 깨끗해져서 상처 하나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 동아약보 2023년 2월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