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특별기획] 응답하라! 의대시절 캠페인

작성자
admin
2021-04-29
조회
701


신청자 박지영 원장님 (하남/박지영내과) ▶︎ 응답자 이봉호 원장님 (부산/몸사랑내과)


381.4km를 단숨에 올라온 봉호 형! 


당연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린 코로나 시대. 뉴노멀이라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직접 만나야 비로서 완성되는 인간인 듯합니다. 동아ST에서는 코로나 최전선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의사 선생님들을 위해 아날로그 추억 업데이트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지만, 보고 싶은 나의 의대 동료를 소환하여 힐링의 ASMR을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어...봉호 형~!” 


“그래! 너 그대로구나. 목소리도 애기 목소리 그대로고” 


2021년 3월 24일. 오후 일정을 비워 SRT를 타고 381.4km를 단숨에 올라온 이봉호 원장은 당신을 찾아 준 박지영 원장을 꿈인가 생시인가하는 표정으로 맞이했다. 이들은 22년 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대학생이었다. 지금보다도 더 싱그러웠던 120명 동기 중 같은 조로 똘똘 뭉친 6명 중 2명이었다. 




▲ (왼쪽부터) 박지영 원장, 이봉호 원장 


지난 달 박지영 원장은 동아ST 이승화 대리로부터 캠페인 소식을 듣자마자 ‘봉호 형’을 떠올렸다. 한의대를 졸업하고 다시 의과대학에 들어온 '봉호 형'은 누구나 알아주는 대인배였고 술도 잘 사주는 선배같은 동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전공도 달라지니 학회장에서조차 볼 일이 없었다. 천호동 쪽에서 개원했다는 소식만 전해 듣고 그 주변을 찾아봤는데 없었다. 하필이면 수년 동안 써왔던 휴대전화가 고장이나 연락처가 모두 지워졌다. 


“맞아! 1년 동안 천호동에서 개원했었어. 그런 와중에 부산에 좋은 자리가 생겼다고 해서 그리 옮겼지. 날 찾았다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우연이라도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시간을 내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박지영 원장은 새로 개원한 병원에서 최근 여러가지로 골치가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동안 찾고 싶었던 ‘봉호 형’을 만날 생각에 하루하루가 기대가 되었다. 이봉호 원장도 부산에 완전히 터를 잡은 터라 다소 무료한 일상이었지만 나를 찾아준 친구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이후로 궁금하고 설레는 요즘이었다. 


“이 친구가 나를 왜 찾을까? 혹시 내가 이 친구에게 금전관계가 있었나 곰곰이 생각까지 해봤다니까요. 만나기 전에 미리 전화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오늘의 설렘을 더욱 간직하고 싶어 참았어요.” 


기차를 오후 9시로 예매한지라 이봉호 원장은 박지원 원장에게 “다음에 동기들과 부산으로 내려오면 풀코스로 대접할게”라는 말을 남기며 떠났다. 봉호 형은 갔지만 박지영 원장은 같은 자리에 다시 앉아 한동안 옛 추억을 되새겼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밤 하늘의 별은 더욱 빛났다. 




▲ (왼쪽부터) 기획자 김경섭 차장, 이승화 대리, 박지영 원장, 이봉호 원장, 기획팀장 조상욱 부장


 




응답하라! 의대시절 캠페인 응모 방법 

QR코드로 접속해 보세요! 


 


[그들의 인생에서 약이 되었던 한마디?]


지금의 삶이 힘들어도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시고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박지영 원장 


“Early bird catches the worm.”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환자분들은 물론이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회복과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이봉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