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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os 책바퀴] #38 동아쏘시오홀딩스 비서실 김혜진 주임

작성자
admin
2019-01-24
조회
1752

 


김혜진 주임이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에게 권하는 책 한 권

무라야마 사키의 『오후도 서점 이야기』


 


“자신이 진짜 행복한 일을 한다는 것”


2019년도 새해의 첫 책바퀴 주자가 되어 영광입니다. 전하준 주임과는 입사동기로서 가끔 이야기를 나누고, 업무적으로 도움도 받았는데, 추천해준 덕분에 연말을 따뜻한 책 한 권과 함께 보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비서실 김혜진 주임


저는 가장 최근에 읽은 무라야마 사키의 『오후도 서점 이야기』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고 싶더라고요. 저는 서점을 좋아합니다. 꼭 책을 사지 않더라도 방문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성이 쌓여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다양한 분야를 책을 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니까요. 서점은 특유의 냄새와 조명들로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공간인데요.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그러한 서점을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다 예쁜 표지에 끌려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공감’이라는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나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인데,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현실감 있는 소설이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치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내용으로 독자의 지친 마음을 힐링해줍니다. 또한 배경이 되는 마을의 장면 하나하나를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해서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오후도 마을의 아름다운 전경을 상상하게 됩니다.


오후도 서점이야기


 


저자: 무라야마 사키


출판사: (주)출판사 클


최근 출간일: 2018년 11월 출간


 


이 책의 줄거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리면, 소도시의 오래된 서점 ‘긴가도’와 시골 마을의 작은 서점 ‘오후도’ 그리고 그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아주 작은 기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은 소도시의 서점에서 일하는 주인공 ‘잇세이’는 어느 날 책을 훔치려던 소년을 쫓아 서점 밖으로 따라 나왔다가 소년이 차에 치이는 것을 목격합니다. 마치 잇세이가 사고를 유발자가 된 듯 주변사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잇세이는 죄책감에 못 이겨 10년 넘게 일하던 긴가도 서점을 그만두게 됩니다. 며칠 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찾은 한 마을에서, 우연한 계기로 오후도 서점을 운영하게 되죠. 그 무렵 잇세이가 근무하던 긴가도 서점의 직원들은 그가 떠나기 전, 찾아낸 ‘보물’같은 책 『4월의 물고기』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야기 초반의 서점 직원들끼리는 개인주의, 소통의 단절 때문에 서로의 왕래가 많지 않았지만,잇세이의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해 그를 대신하여 각자의 재능을 살려 POP, 띠지, 포스터를 만들고, SNS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등 힘을 합쳐 노력합니다. 그 덕에 『4월의 물고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서점 직원들은 무엇보다도 본인들의 재능을 펼치며 일을 한다는 것에 행복해 하죠.


"형씨를 기다리는 행복이 이 세상 어딘가에 보물처럼 묻혀 있을 거야.... 그 행복을 찾으러 떠나야 하지 않겠어?"


이 책은 궁극적으로 ‘행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해피엔딩인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각자가 좋아하고 바라던 일을 실현했기 때문이죠. 서점 직원들은 모두 ‘책’을 좋아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잘 하는 일을 살려 업무에 임합니다.


잇세이 역시 본인이 좋아하는 서점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을 극복하고, 오후도의 작은 서점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유년시절의 불행과 서점에서의 사고를 극복해 나아가고 행복을 찾아갑니다. 모두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계속 해 나아가게 되죠.


좋아하는 일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등장 인물들을 보며,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회사생활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만 할 순 없겠지만, 그 일상 속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으면, 소설 속 서점의 주인공들처럼 일을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요?


 


다음 책바퀴 주인공은?


다음 책바퀴 주자로는 동아제약 개발전략실장님이신 이은석 상무님을 추천합니다. 제가 신입사원을 처음 입사했을 때, 이은석 상무님께서 책 선물을 주셨습니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라는 책이었는데,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입사 전 취업 준비로 책 읽는 것에 소홀했었는데, 덕분에 책을 다시 읽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책을 즐겨 읽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상무님이 임직원에게 어떠한 책을 추천해주실 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CREDOS  책바퀴 추천도서


CREDOS 책바퀴란?


매월 한 명의 임직원이 자신이 최근 읽은 도서 중 1권을 추천하고 추천 사유 및 리뷰 등을 소개하고

다음 주자를 선정하는 도서 추천 릴레이


*추천인에게는 소정의 상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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