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Credos 책바퀴] #37 동아ST 경영지원실 재경팀 전하준 주임

작성자
admin
2019-01-21
조회
152

 


전하준 주임이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에게 권하는 책 한 권

한병철 작가의 『피로사회』


 


최용훈 팀장님은 제가 입사할 때 1차 면접관으로 들어오신 분이자 제 첫 번째 팀장님이었습니다. 저를 책바퀴 주자로 추천해주셔서 영광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책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사실에 기반으로 한 글을 좋아합니다. 사회과학 서적이나 평전을 주로 읽는 편이고 소설의 경우에는 기욤 뮈소처럼 스토리와 끝이 분명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은 한병철 작가의 “피로사회”입니다. 2014년 2월에 친구(현재의 아내)가 재미있다고 읽어보라며 빌려 준 책입니다. 그때 빌린 책이 쭉 제 자취방에 있다가 결혼하면서 신혼집 책꽂이에 꽂히면서 다시 주인을 만나게 된, 제게는 의미 있는 책입니다. 사실 연애하고 결혼할 때까지 첫 장도 못 넘겨 보다가, 이번 기회에 진지하게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책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쉽게 손이 간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꽤나 철학적이지만,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책 한 줄 한 줄 수긍이 가는 부분이 참 많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세기를 면역학의 시대이자 규율 사회로 이야기합니다. “~해서는 안 된다.” 가 주된 정서인 부정성의 사회. 집단의 눈 밖에 나면 마녀사냥을 당하기도 하고 전염병이 돌면 그저 죽을 수밖에 없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 변하고 성과 사회로 접어들면서 세상은 더 이상 죽고 사는 문제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집니다. 대신 무한정한 ‘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는 ‘이것저것 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율로 가득했던 사회가 갑자기 ‘넌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긍정의 과잉을 표하는 것이지요. 그런 식으로 끊임없이 성과를 요구하는 겁니다.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는 우울한 개인의 한탄은 아무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 사회에서만 가능한 것이다”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습니다. “왜 과거에 비해 마음이 아프고 우울한 사람이 많은가?”에 대한 이해를 새로운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할 뿐 어떠한 해답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스스로 휩쓸리기 쉬운 사회 구조 속에서 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막연하게 느끼고 있는 괴롭고 우울한 감정들을 사회 흐름에 기반하여 보다 객관화하여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 구성원 모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의 과잉에 지쳐 우울에 빠지기 보다, 하나씩 목표를 향해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는 힘이 생기길 바랍니다.


 


다음 책바퀴 주인공은?


다음 주자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비서팀의 김혜진 주임을 추천합니다. 김혜진 주임과는 같은 팀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데 모든 일에 열정적인 모습과 타인을 편하게 배려하는 자세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열정적인 전하준 주임이 좋은 책을 추천해 주길 기대합니다.


 


CREDOS  책바퀴 추천도서


CREDOS 책바퀴란?


매월 한 명의 임직원이 자신이 최근 읽은 도서 중 1권을 추천하고 추천 사유 및 리뷰 등을 소개하고

다음 주자를 선정하는 도서 추천 릴레이


*추천인에게는 소정의 상품 지급


전체 0

※ 과도한 욕설이나 광고글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