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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ark의 건전지] 알레르기 비염 편

작성자
admin
2020-10-07
조회
71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고통, 알레르기 비염


저는 먼지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먼지가 코 깊숙이 들어온 느낌이 들면 어김없이 재채기를 10단 콤보로 합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재채기로 인한 비말은 타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쓰이는 게 사실입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보통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특정한 조건이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자기 발현됩니다. 이번에는 봄, 가을에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살펴보고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Allergy)란? 


알레르기란 희랍어에서 유래되었는데 ‘변형된 반응성’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보통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물질이지만 외부항원(Allergen 알레르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의미)으로 인식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입니다. 


아나필락시스와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 근무 중에 갑자기 벌이 날아와 제 목에 침을 쏘고 도망간 일이 있었습니다. 사극이나 영화에서 자객에게 독침을 맞은 듯 목덜미를 잡고 주저 앉았는데 심장이 쿵쾅거리고 호흡 이상 증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어떤 시민 한 분이 신용카드로 벌침을 빼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벌침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일어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치료해주신 경험이 있습니다. 알레르겐의 주요인자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수목, 목초, 잡초, 음식물, 약품, 곤충 독,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의 부스러기 등이 있으며 흡인성 항원이 주요 원인입니다. 


 


알레르기 비염(Allergic Rhinitis:AR) 


알레르기 비염이란 비강(콧구멍에서 목젖 윗부분에 이르는 코 안의 빈 곳)내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발생하는 콧물(비루라고 하며 비점막에서 흘러 나오는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및 눈 가려움증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 연령층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위에 나열한 증상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증상이 2일 이상, 하루 1시간 넘게 나타나는 경우를 알레르기 비염이라 하며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질병으로 전 인구의 10~25%의 분포로 유병율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천식의 전 단계로 인식되고 있으며 학습능률과 작업효율을 저하시켜 사회 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주요 원인은 위에서 열거된 알레르겐 이외에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가 있으며 기간과 증상에 따라 계절성인지 통년성인지 구분합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SAR(Seasonal Allergic Rhinitis)이라고 하며 급성의 성격을 띱니다, 주로 봄, 가을에 집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서 많은 환자분들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치료 시 비교적 빠르게 반응을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PAR(Perennial Allergic Rhinitis)이라고 하며 증상이 연중 계속되며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때 악화됩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에 비해 진단이 어려우며 원인으로 집 먼지 진드기와 실내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상피세포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작용기전 


알레르기 비염 작용기전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할 단어가 히스타민(Histamine)입니다. 비만 세포에 의해 방출되는 가장 대표적인 전달 물질이며 히스타민이 방출되면 혈관확장,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로 부종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코막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감각신경을 자극시키며(Pain, Itching), 평활근을 수축하는 작용을 하면 점막의 분비작용을 촉진시켜 콧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


1) 회피요법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피하는 방법으로 실내에서 집먼지 진드기와 동물, 흡연 인자를 차단하거나 실외에서 꽃가루와 곰팡이, 대기오염 인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요인으로부터 완벽한 회피는 어렵겠지만 항원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알레르기 비염 증상 유발을 억제할 수 있다는 측면 때문에 환경의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약물요법 

원인과 병태 생리, 증상 및 중증도에 따라서 적절한 약물요법을 진행합니다. 주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스테로이드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가 치료 약물로 쓰이며 진료를 보시는 의사분들의 치료 경험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 패턴이 다양하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3) 면역요법 

알레르겐을 소량부터 인체에 노출시키는 방식의 치료법을 말합니다. 약물요법과 회피요법이 효과가 없을 때 또는 중증이나 합병증이 우려되는 상황에 시행하는 방법으로 가장 근본적인 알레르기 비염 치료 방법이기도 합니다. 과민체질을 개선할 목적에 따라 원인 알레르겐을 지속적으로 주사하는 방법으로 일부 적응이 되는 환자에게 완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이 경우 3~5년간 치료를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수술요법 

수술요법은 약물요법만으로 잘 낫지 않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심한 코막힘이나 증상을 악화시킬 정도로 비강의 형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 부비동염(축농증)이 있을 때 이러한 동반 문제를 완화시킬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이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코 점막을 레이저로 소작하여 점막의 반응성을 낮추는 방법과 비디안(코 안의 자율신경계, 즉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를 담당하는 신경) 신경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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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4 13:50
    유익한 정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