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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바퀴] #54 동아ST 의약사업부 병원경기1지점 2팀 김형진 대리

작성자
admin
2020-05-19
조회
66

김형진 대리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에게 권하는 책 한 권


남경태의 『종횡무진 서양사』




 

▲ 동아ST 의약사업부 병원경기1지점 2팀 김형진 대리


안녕하세요? 동아ST 의약사업부  병원경기1지점 2팀 김형진 대리입니다. 먼저 책바퀴의 54번째 주자에 선정되어 영광입니다! 2020년에는 한 달에 적어도 한 권의 책을 읽자고 다짐했는데, 그 와중에 책바퀴 주자로 선정되니 이 다짐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좋은 예감이 듭니다.


저를 추천해 준 문보경 대리는 신입사원 시절을 함께 보낸 후배입니다. 제가 근무하던 팀 바로 옆 팀으로 신입 발령을 받았었죠. 문보경 대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순수하고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그 활발함이 보는 사람 또한 즐겁게 합니다. 그 당시 오십보백보인 선후배 사이였지만, 선배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제 희망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저도 왁자지껄 동화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맡은 일에도 충실하고 이해심도 깊은 문보경 대리가 언제나 잘 되길 기도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은 남경태의 종횡무진 서양사입니다. 저는 서양 통사를 알고 싶었습니다. 저는 함무라비 법전을 알고 오디세이아를 알며 소피스트, 페스트, 차르, 한자동맹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식은 단지 객관식 시험용이라는 느낌을 항상 갖고 있었습니다. 개념은 알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졌고, 어떻게 역사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높은 산은 보고 있지만 그 지각변동은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알면서도 안다고 말하기 망설여지는 지식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양 통사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원하는 책은 시간의 나열이 아닌 생각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책이어야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종횡무진 서양사는 가장 적합한 책이었습니다.


종횡무진 서양사는 방직기 같은 책입니다. 역사를 문화, 정치, 경제, 철학 등 종과 횡으로 움직이며 유기적으로 설명해 큰 지도를 만듭니다. 작가의 뛰어난 입체적인 지식이 이 부분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종합지식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입체적인 글을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도 많아집니다. 이러한 종횡무진 서양사는 한 시대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물레가 돌듯이 한 시대를 설명하고 그 실들이 모여 방직기처럼 큰 생각과 개념의 지도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책이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책이 두껍기는 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이것은 남경태 작가 특유의 지루하지 않은 서술 덕분일 것입니다. 많은 삽화와 지도들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재미있는 참고자료들과 함께 읽다 보면 마치 모험을 하는 것 같은 지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당 태종(당나라의 두 번째 황제)은 “동으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단정하게 할 수 있고, 고대 역사를 거울삼으면 천하의 흥망과 왕조 교체의 원인을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기의 득실을 분명하게 할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제가 언제나 가지고 싶은 덕목은 통찰력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과거의 사건을 미루어 현재의 상황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대안을 고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역사책을 본다는 것은 과거의 사건을 공부해 보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미루어 현재의 제 상황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이 책이 특정 업무에 어떻게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업무에 대한 아이디어와 자세는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거나 자기가 원하는 바의 청사진을 그리며 자기계발에 힘을 쏟는 것입니다. 역사책을 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선에 빠지는 사람은 항상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독선이 아닌 더 좋은 결과와 자질로써 나를 말할 수 있는 자세를 기를 때, 객관적으로 자신과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때 스스로의 자아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학자나 기자 출신이 지은 책을 좋아합니다. 남경태 작가의 책도 좋아하며 시바 료타로(일본의 역사 소설가)의 책도 좋아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일단 방대한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확고한 문체와 직관적인 전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료를 단순히 옮겨 적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틀과 생각이 있으므로 새롭고 재미있는 책을 만듭니다. 그렇기에 서술에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특히 고등학생 때 읽었던 시바 료타로의 항우와 유방은 아직도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 책바퀴 주자로 종합병원 서울1지점 3팀의 박순오 과장을 추천합니다. 박순오 과장은 제가 좋아하고 따르는 듬직한 선배입니다. 책임감 있고 배려심 깊으며 후배들을 진심으로 대해주고, 후배들이 잘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선배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선배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한 박순오 과장은 제가 아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많은 책을 읽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박순오 과장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CREDOS 책바퀴란?


매월 한 명의 임직원이 자신이 최근 읽은 도서 중 1권을 추천하고, 추천 사유 및 리뷰 등을 소개합니다. 해당 회차 주자가 다음 책바퀴 주자를 선정하여 도서 추천 릴레이를 이어가며, 임직원의 독서 습관과 책 읽는 동아의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동아의 독서 캠페인입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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