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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os 책바퀴] #35 동아오츠카 배갑용 상무

작성자
admin
2019-01-21
조회
1370

배갑용 상무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에게 권하는 책 한 권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


 


Credos 책바퀴 35번째 주자로 선정되어 영광입니다. 매월 책바퀴 코너를 재미있게 보며 유익한 코너라고 생각했습니다. 책바퀴를 통해 동아쏘시오그룹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저를 추천해주신 김미경 수석연구원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김미경 수석연구원은 제가 연구소 지원팀장으로 근무할 당시에 책임연구원으로 만났습니다. 업무처리 능력은 물론,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책을 가까이하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은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입니다. 정재승이라는 작가는 [알쓸신잡]이라는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적 주제를 다양한 지식과 명쾌한 논리 위에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로서 뇌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접목시켜, 모두가 공감하도록 풀어내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이라는 책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구매하여 읽게 되었는데 역시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열 두 발자국]은 12개의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하나하나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며 책장을 넘기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마지막 12번째 질문의 끝자락에 와 있었습니다. 이 책은 통상적인 과학 서적처럼 단순히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는 책이 아닌 내 삶과 직접적으로 얽힌 문제, 고민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서사의 방식과 내용이 매우 흥미로워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전반부는 매번 생활을 바로잡을 계획은 세우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선택의 순간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결정 장애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놀이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 왜 우리는 미신을 믿게 되는지 등 우리의 호기심을 끄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나'라는 사람, 나의 인생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 내 주변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에는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일은 어떤 것인지 등의 급변하는 과학기술로 인해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그 과정에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과 고민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스마트한 선택을 위한 뇌과학의 지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회를 소개하며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가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리 뇌도 새로 고침을 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우리의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습관이라는 안락함 속에서는 평화롭고 예측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지요. 습관의 틀을 벗어나려는 노력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인생을 리셋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새로 고침을 신경과학적으로 해석해보면 나쁜 습관, 뻔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함을 견디면서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새로 고침은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나쁜 습관, 틀에 박힌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삶을 새롭게 뒤바꿀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이 있는 곳으로 먼저 여러분이 움직여야만 합니다.]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변화는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려운 부문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에 저도 제 습관을 리셋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통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사실은 만고의 진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땀 흘려 씨를 뿌리고 밭을 일군 사람만이 수확의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 그룹은 비전 2025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DoDon’t 1010' 캠페인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이런 우리 그룹의 노력이 시도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저를 비롯한 우리 구성원들의 매일매일 새로 고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렵고 불편하겠지만 새로운 동아쏘시오그룹을 위해 먼저 움직이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책바퀴 주인공은?


다음 주자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지원실 재무전략팀장 최용훈 부장을 추천합니다. 최용훈 부장은 제가 동아제약 재무팀에 근무 당시, 팀 동료로서 당시 주식 업무를 담당하며 해박한 법률 지식과 인자한 성품으로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체구는 작지만 커다란 마음을 가진 최 부장의 내유외강의 카리스마를 책바퀴에서 보고 싶습니다.


 


CREDOS  책바퀴 추천도서


CREDOS 책바퀴란?


매월 한 명의 임직원이 자신이 최근 읽은 도서 중 1권을 추천하고 추천 사유 및 리뷰 등을 소개하고

다음 주자를 선정하는 도서 추천 릴레이


*추천인에게는 소정의 상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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