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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바퀴] #71 동아ST CP관리실 CP지원팀장 김영철 수석

작성자
admin
2021-11-25
조회
889

김영철 수석이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에게 권하는 책 한 권

윌리엄 하블리첼의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




▲ 동아ST CP관리실 CP지원팀장 김영철 수석


저를 책바퀴 주자로 추천해 주신 강상극 팀장님은 제가 처음 팀장이 되어 함께 일했던 팀원 중에 한 분입니다. 신임 팀장으로 경남이라는 낯선 곳으로 발령받은 저와 가족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또 지점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에 함께 살면서 낚시의 재미도 알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강상극 팀장님의 고향인 서포에 함께 놀러 가서 문저리(망둥어) 낚시도 하고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회 무침을 아내와 맛있게 먹었던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 시절 함께 고생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책바퀴에 책을 추천하기 위해 책장을 둘러봤습니다. 몇 번이나 이사하는 과정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중한 책들 사이에서 11년 전 겨울에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던 책이 보이더군요. 제가 추천하는 책은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입니다. 의사이자 휴머니스트인 저자 윌리엄 하블리첼은 삶의 끝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모든 순간들을 사랑하며, 따듯한 온기를 남기고 떠나는 이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면서도 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아닌 오늘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고 싶게 만드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었습니다.



처음에는 심장 분야의 권위자인 의사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인문학 분야의 책이라는 호기심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서 배운 삶의 가치와 저자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절판되어 인터넷상에서는 구할 수 없지만, 혹시 중고서적 코너에서 만나실 수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하는 책입니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우리의 기대수명은 점차 길어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의학의 발전은 한 사람의 남은 시간을 측정해 주지만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글에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에 가까워지지만, 이를 외면하기보다는 불확실성에 불안해하지 않고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고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울림이 들어 있습니다.


인생에서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이 가장 소중하고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을 마른 시선으로 평가하기보다는 따듯한 시선으로 각자의 삶을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다음 주자는 동아ST 의약사업부 종병서울2지점 3팀 신민수 수석님입니다. 요즘은 뜸하지만 본사 웰컴센터 지하에 있는 도서 코너에서 책을 대여하다 보면 가장 많은 대출을 하고 계신 분이고 예전에 아침 일찍 영어수업을 함께 들을 때도 항상 책을 손에 들고 있던 모습을 보면서 신민수 수석님이 책을 참 좋아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 번쯤 물어 보고 싶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좋은 책과 그 책에 담긴 사연을 듣고 싶습니다.


CREDOS 책바퀴란?


매월 한 명의 임직원이 자신이 최근 읽은 도서 중 1권을 추천하고, 추천 사유 및 리뷰 등을 소개합니다. 해당 회차 주자가 다음 책바퀴 주자를 선정하여 도서 추천 릴레이를 이어가며, 임직원의 독서 습관과 책 읽는 동아의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동아의 독서 캠페인입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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