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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포터] 동천수 이춘용 공장장, 오천석 팀장, 최유철 대리, 이동현 대리

작성자
admin
2021-11-29
조회
1443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으로 나아가다

동천수 이춘용 공장장, 오천석 팀장, 최유철 대리, 이동현 대리


동천수는 백두대간 속리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생수 생산 전문 기업으로 해발 350m의 청정 지역 화강암 암반수를 이용하여 건강한 샘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동아리포터>에서는 동천수 직원들과 함께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좌측부터 최유철 대리, 이춘용 공장장, 오천석 팀장, 이동현 대리


#동천수를 소개합니다


Q. 동천수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주세요.


이춘용 공장장 동천수는 국립공원과 백두대간 생태 보호구역에 둘러싸여 있으며, 제1공장인 속리산 공장은 우복동천(牛腹洞天)이라 불리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천은 '하늘로 통하는 신선들이 사는 신비한 마을'이라는 뜻으로, 동천수의 동천(東天)이 바로 동천(洞天)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생수뿐만 아니라 생수로 만든 탄산수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제수를 원료로 하는 국내 대다수의 탄산수와 달리 저희가 생산하는 플레이버 탄산수인 라인바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수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인 가야산 공장은 생수만 전담하는 공장으로 가야산 국립공원과 해인사가 있는 경상남도 합천군 묘산면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에서 많지 않은 알칼리성 생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동천수는 지난 8월 경상북도 상주시와 총 400억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여 2023년 6월까지 탄산·혼합음료 제조공장을 상주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천수가 지역 사회에 고용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음료 제조 분야에서 혁신 기업으로 나아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동천수에서 생산하는 생수는 어떤 환경에서 나온 것이며, 어떤 공정을 거치게 되나요?


오천석 팀장 흔히 바다에서 증발한 물은 수증기가 되고, 수증기는 한데 모여 구름이 됩니다. 구름은 다시 바다와 육지에 비를 내리고, 땅에 내린 비의 일부는 증발산하여 수증기가 되며, 나머지는 강물이나 땅 속으로 침투하여 지하수가 됩니다. 지하수는 다시 바다로 이동하며 끊임없이 순환하는 과정을 거치죠. 즉,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은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자원입니다. 생수는 원수, 여과, 충진 공정을 거쳐 나오는데, 만드는 과정 자체는 단순해 보여도 관리나 유통 측면에서는 까다로운 편입니다. 특별히 원수에 어떠한 화학적 변화를 가할 수 없도록 한 법령에 근거하여 생수를 관리하고 생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국내 생수는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회사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우사나 민가도 거의 없는 곳에서 생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생수에 대한 궁금증


Q. 생수에도 종류가 다양할 텐데요, 어떻게 분류가 되나요?


최유철 대리 크게 샘물, 우물물, 정화수, 광천수, 탄산수가 있으며, 먹는 샘물은 암반 대수층에서 취수한 것만 인정하고 화학적 변화를 거치지 않아야 한다는 국내법 규정이 있습니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강물, 저수지물, 수돗물 등을 정수하거나 정제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죠. 먹는 샘물로 허가 받은 경우, 원수 1톤당 2,400원을 국가에 납부하고 제품에 수원 지와 미네랄 함량을 표기하고 있어요. 생수와 비슷한 용기(PET)로 나온 제품 중 정제수를 담은 혼합음료 유사 제품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먹는 샘물을 구매할 경우 꼭 수원지와 미네랄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생수에 들어가는 미네랄 함량은 맛에 어떤 차이를 주나요?


이춘용 공장장 주로 물맛을 결정하는 것은 칼슘(Ca)과 마그네슘(Mg)입니다. 이 둘의 비율로 산정하는 것 이 경도(硬度)인데, 일반적으로 경도가 50mg/L 전후이면 맛있는 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도가 높은 경수(센물)일 때는 묵직한 느낌에 진한 맛이 나며, 경도가 낮은 연수(단물)일 때는 담백한 맛이 나죠. 동천수에서 생산되는 생수는 경도 50~70mg/L의 연수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Q. 생수를 마실 때, 청량감을 가질 수 있는 온도는 몇 도인가요?


오천석 팀장 보통 10~15℃가 청량감이 있다고 하죠. 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휘발성 물질이 나와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맛을 떨어뜨리게 되고, 온도가 너무 낮으면 미각이 마비되어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물은 가능한 자극적이지 않도록 상온 상태에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생수에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최유철 대리 생수에 유통기한이 있는 이유는 보관 방법에 따라 맛과 신선도가 달라질 수 있고 유통 과정 중 용기의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유통기한은 6개월로 두며, 품질 변화가 없다는 것을 제조사가 입증하면 12개월 또는 24개월로 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동천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회사는 유통기한을 12개월로 정하고 있습니다. 생수 뚜껑을 여는 순간 미생물 오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뚜껑을 열면 가급적 짧은 시간 안에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Q. 물맛은 물론이고 환경을 생각하여 제품 패키지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들었습니다. 공병 중량을 줄인 결과, 어떤 효과가 나타났나요?


이동현 대리 생수가 담긴 플라스틱 병을 만드는 주요 원재료로 프리폼(Preform)이 있습니다. 프리폼 중량을 줄여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데, 500㎖ 생수병은 17g에서 14.6g으로, 2.0L 생수병은 38g에서 36.2g으로 중량을 줄였습니다. 그 결과,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58.5t으로 줄이고, 원가로 약 5억 7천만 원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물론 생산하는 입장에서 중량을 줄이다 보면, 불량률이 올라가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연간 비닐 폐기물을 약 123t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고, 라벨 경량화에 따라 기존 수축 라벨 1.9g을 접착식 라벨 0.65g으로 변경하여 연간 폐기물 배출량을 약 37.5t 줄였습니다. 또한 천년수 무라벨 생수 출시로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여 연간 비닐 폐기물을 약 19.9t, 탄산수 비닐 포장재를 종이박스로 바꾸어 연간 비닐 폐기물 배출을 약 65.9t 절감했습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


Q.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이춘용 공장장 지인들로부터 평소에 저희가 생산한 제품과 관련된 전화를 자주 받는 편인데요. 물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물론이고 저희 제품인 ‘마신다’의 수원지가 상주 화북면이라는 걸 확인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죠.


이동현 대리 제가 입사하기 전에는 눈앞에 보이는 생수를 무심코 살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도 모르게 저희 제품을 추천하게 되고 지인들로부터 물맛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간혹 영화나 TV 프로그램에서 저희 제품이 나오는 것만 봐도 반갑게 느껴져요.


Q. 이 일을 하시면서 나에게 가장 약(藥)이 되었던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오천석 팀장 당신이 생산한 제품을 우리 아이가 마실 수 있습니다.


※ 동아약보 2021년 12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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