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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월경의 날 기념 이벤트 실시

작성자
admin
2022-05-27
조회
302


한번쯤 “생리 안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봤을 거예요. 모든 일이 갈수록 익숙해진다지만 생리는 때마다 남다른 불쾌함과 불편함을 가져와서 달가워할 수만은 없거든요. 한편으로 주기가 틀어져 한참 소식이 없거나 지속일이 변했다면 걱정이 밀려오기도 해요. 몸에 무슨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병원에 가봐야만 할지 이런저런 고민에 잠기게 되죠. 해도, 안 해도 문제인 생리는 여성들에게 곧잘 ‘애증의 대상’으로 표현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생리를 위한 날인 ‘세계 월경의 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기념할 만한 일인가’라고 의문이 드는 분들을 위해 이번 주제를 들고 왔어요.



# 말할 수 없는 비밀?


본래 ‘생리’라는 단어는 월경을 완곡하게 말하기 위해 찾은 표현이었어요. 매달 여성에게 찾아오는 생리현상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죠. 최근엔 ‘생리’의 쓰임이 점점 대중화되면서 ‘그날’, ‘마법’, ‘대자연’, ‘홍양’ 등으로 한번 더 돌려 말하는 것이 좀더 점잖은 표현으로 인식되고 있죠. 우리는 왜 이렇게 생리를 에둘러 표현하는 데 익숙한걸까요? 생리가 침묵해야 하고 부끄러워해야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는데 말이죠.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아무래도 생리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을 기회가 적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해요. 불과 얼마 전까지 초경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쯤 의례적으로 실시되는 성교육의 한 파트로 훑고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거든요. 생리가 여성 건강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통증 강도는 어떠한지, 동반하는 증상은 무엇이 있는지, 상황마다 맞는 생리용품을 고르는 법이나 사용법 등을 잘 알리지 못하다 보니 말하기 꺼려지는 소재가 되어버린 거죠.


생리와 관련된 비하 섞인 말들과 편견 모두 무지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어요. 생리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리가 이 사회의 절반을 구성하는 여성 대부분이 정기적으로 겪는 아주 일상적인 생리 활동이라는 점을 제대로 알려야 하겠죠.



#우리 이제, 터놓고 얘기해요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은 생리가 평균적으로 28일 주기로 5일간 지속된다는 데서 착안되었어요. 생리를 불결하고 부정한 것으로 치부하고, 토론하기를 터부시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뜻을 담아 제정되었죠.


처음 목소리를 낸 NGO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는 타고난 신체 기능인 생리로 인해 교육의 자유, 경제활동의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해요. 생리용품이 사치품으로 취급되는 많은 나라에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생리위생과 여성 인권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죠.



모든 여성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생리하는 것, 또 생리에 대한 건강한 토론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 그 날이 오기까지 템포도 조금씩 힘을 더해보려 해요. 이번 템포의 월경의 날 기념 프로모션도 그 일환으로 준비했거든요. 최대 6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탐폰, 패드 등 생리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템포의 시도가 많은 여성에게 닿아 건강하고 바른 생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디몰(:D mall) 매거진 5월호에 소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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